성경필사

일사각오, 필사각오!
일생에 한 번은 꼭 필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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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신 말을 씀으로 말씀이 됩니다. 
성경을 쓰는 것은 삶으로 말씀을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줍니다.
눈으로 읽는 것은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가능하지만
쓰는 것은 오로지 집중하여 성경만 생각하고 그대로 써야 써지는 것입니다.
잡생각을 했다가는 금방 문장과 철자에 오류가 생기고 한 줄을 건너뛰게 되어 다시 처음부터 써야할 상황이 됩니다.

성경필사는 아주 고단한 작업입니다.
눈, 어깨, 팔, 손가락, 목과 등허리가 아프고 뻐근합니다. 특히 팔이 저려옵니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 달 정도 지나면 손가락도 팔도 목도 적응이 될 것입니다.
성경필사가 서서히 몸에 배게 되어 피곤이나 고단함보다 감사함과 깨달음의 즐거움이 넘쳐나게 됩니다.

편안한 복장이지만 반듯한 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태도와 자세로 한 절 한 절을 써 보세요.

성경 전체 1189장을 쓰는 장거리경주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필사할 언어는 한국어와 터키어입니다.
원하시면 영어나 그 외의 언어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필사본은 매년 종교개혁 기념주일(1517.10.31)에 봉헌할 것입니다.
고독한 작업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면서 진도는 다르지만 
함께 성경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년 혹은 5년, 10년을 목표로 필사를 시작해보세요.
통독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은혜를 맛보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성경필사를 시작하는 분들들 위해 필요한 내용을 경험에 비추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1)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볼펜을 준비하세요.
2) 자신이 쓰기에 가장 편안한 노트를 준비하세요.
3)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씨체에 구애받지 말고 편안하게 쓰세요. 본인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됩니다. 혹 오타가 있거나 빠진 구절이 있다면 본인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표시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부터 시작하면 좋겠으나 혹 마음에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창세기로 다시 돌아가서 계속 이어나가면 편안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5) 시간을 정해 놓으세요.
6) 성경필사를 위한 자신만의 공간과 작은 책상, 스탠드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말씀을 사모하는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담아 쓰세요.
8) 장기 출타나 갑작스런 일로 인하여 그날의 분량을 채우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진도를 더 나가 놓으면 마음의 부담이 없어집니다.
9) 가방에 여분의 노트와 간편한 성경을 미리 준비하고 다니세요. 외출시에도 생길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에 쓸 수 있도록 대비하세요.
10)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그날 그날의 분량을 채우며 써 나간다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